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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산업

구글과 네이버. 인터넷 '러브 스토리'가 다른 첫번째 이유.


  어느 검색엔진보다 빠르고 정확한 목표를 찾아주는 구글의 검색엔진.구글은 그 기술로 전세계 야후가 차지하던 인터넷 검색 시장을 석권 했고 그건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영국,이태리,터키,이스라엘,브라질,프랑스,독일,캐나다,호주외 포털 검색1. *정식 조사가 안된 국가들을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인터넷이 들어와있는 세계는 구굴이 석권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님을 알수있다. 정치적 이유로 마찰중인 중국같이 특수 지역을 제외하면 전세계는 구글 천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니가 말로만 듣던 구글이냐 나 한국의 네이버야.~!"


  그런 구글이 유일하게 힘을 못쓰는 곳. 50%도 아니고 5%도 점유하지 못한 . 바로 한국이다. 지식인이라는 무기와 한글과 한국인 취향에 맞는 포털 정비로 중무장한 네이버. 구글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점령하지 못한 한국 그리고 그곳에서 독보적인 성공을 보이는 네이버

 전세계에서 한국에서 성공한 이 둘은 분명 똑같은 포털검색시장에서 성공 했음에도 각각의 성공스토리가 다르다는 점이다. 

     같은 포털시장에서도 러브스토리가 다른것은 각자가 사랑한 사람이 달랐기 때문이다.

  구글이 전세계에서 성공한 방법과 네이버가 한국에서 성공한 방법 그리고 구글이 왜 한국에서 성공하고 있지 못하는지에 대한 차이를 말하자면 이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정보의 생산속도 차이.

 이 정보의 생산 속도 차이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야후를 밀어낸 구글의 성공 스토리중 하나가 바로 엄청난 정보 속에서 자신이 찾으려하는 정보를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찾아주는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보가 넘쳐나서 몇 개씩 뒷페이지를 넘기며 여러페이지를 찾아다니며 내가 원하는 것을 찾다가 어디서 뚝 떨어진것처럼 뚝딱하고 내가 원하는걸 한번에 찾아주는 검색엔진이 나타난 것이다. 
전세계는 열광했고 그것은 바로 구글 천하를 만드는데 초석이 되었다.

 그런데 네이버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네이버보다 뛰어난 검색기술과 전세계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고 자세히 찾을수 있는 왜 자신을 이용하지 않느냐고 한국 네티즌들에게 따져 묻고 싶을 뿐이다.

 구굴의 검색엔진은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해낼 수 있다. 야후가 그 자리를 내어준것도 검색엔진의 그런 세밀화와 정확성에서 밀린 탓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정보의 홍수라는 상태에서 필요한 기술이라는 점이다.

English and English

 전세계 사용인구2위 실질적 사용빈도로는 1위를 자치하는 영어. 그 영어권 국가들에서 혹은 영어를 쓰는 수십억명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정보량. 또한 한국만큼의 속도는 아니어도 인터넷 인프라가 모든 국가에서 활성화가 되면서 매일 쏟아져나오는 영어권의 모든 정보를 담아낼수 있는 정도의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구글이었기에 지금의 성공스토리가 시작된 것이다. 즉 엄청난 속도로 정보의 생산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구글의 기술력은 빛나는 것이다.

 이에 반에 한국은? 한글로 된 정보량 부족, 한글로 된 정보의 생산지로써 발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네이버가 성장하기전 2000년대) 인터넷 정보라는 것은 어느 누가 인터넷이라는 곳을 통해 홈페이지나,블로그,게시판,댓글,P2P와 같은 것의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생기게 된다.
 그런 정보를 대량생산 할수 있는 것들이 갖추어지기 전에 한국은 급속히 아주 빠르게 ADSL이 퍼져나갔고 그에 맞춰 정보와 정보 생산량 역시 성장했으나 그 속도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즉 인터넷 정보와 사람을 연결하는 속도는 초고속이 되었지만 한글로 된 정보의 생산능력과 정보의 축적은 낮았다는 점이다.


   이건 10차선 왕복 도로를 초고속으로 깔아놨는데 그런 도로를 달리는 차가 없어 차가 드문드문 한대두대 다니는 상황이나 다를바가 없었다는 점이었다. 이 경우 필요한 것은 그 왕복도로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차)를 찾는 것이 아닌 정보차를 늘려야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했다는 점. 네이버가 성공한 것에서는 이런 환경적 요인이 존재했다.

 이에 반해 구글은 정 반대였다는 점이다. 4차선 왕복 도로에 차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며 바글바글한데 어떤 정보차를 찾아야 하는데 그 차를 못 찾고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이다.

 즉 네이버는 10차선 도로에 정보차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었고 구글은 6차선 도로에 비슷비슷하게 생기면서 바글바글한 차중에 정확하게 나에게 필요한 정보차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정보의 대규모 생산지를 가지고 있던 구글과 정보의 대규모 생산지가 없던 네이버의 차이였다.


 네이버의 성공스토리를 보면 바로 그런 정보의 생산에 초점을 맞춘 지식인과 같은 정보 공장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why? 엄청난 정보를 담을수 있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가 있지만 그 안을 채울 한글로 된 인터넷 정보 생산속도와 정보량이 영어권국가에서 매일 생산하는 정보에 비하면 아주작은 양이었기 때문에 직접 정보차를 만들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네이버는 정보의 대규모 생산관점(그게 의도된 것이든 아니든)에서 정보 생산공장을 지었고 그것이 바로 지식인 이었다. 한글로 된 정보의 대규모 생산을 시작한 것이었다. 구글은 그에 반해 자신이 대규모로 생산하지 않아도 이미 도로는 꽉차있는 정보차들로 가득했고 그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매일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대규모 생산지를 가질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아무리 뛰어나고 기가 찬 검색엔진을 가지고 있어봤자 뭐에 쓸 것이며? 

 자신이 찾고자 하는건 한개인데 천개의 정보가 튀어나와 나보고 일일히 확인해보라고 하는 상황이라면 인터넷을 할 마음이 생기겠는가?

 네이버와 구글이 처한 상황과 조건은 달랐고 거기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아주 시기 적절하게 시장에 공급했다는 점이다. 네이버는 한글 정보 생산에 구글은 수많은 영어로 축적된 정보중 정밀하고 빠르게 찾고자 하는 정확한 네비게이션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구글과 네이버가 똑같은 포털검색시장에서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러브 스토리가 다르다는 점이다.

그럼
 한국에서 구글이 성공적이지 못한 이유는? 



[2010
523일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