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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산업

스마트폰으로 보는 기업과 산업의 몰락과 변화.

스마트폰 무엇을 변화시켰나?

 

 앞서 말한바와 같이 사람들이 일으키는 이런 작은 행동 변화가 일으키는 파장은 작은 기업들에게는 기업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역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생각해보면 이 스마트폰이 일으킨 IT산업의 구조변화는 주목해 볼만한 일이죠.

 

우선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부분은 제가 평소 사용하고 있던 MP3 플레이어였죠. 저 역시 스마트폰 사용이후 이 MP3를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산업의 규모자체가 확실히 줄어든 곳은 바로 이동음악재생 장치인 MP3플레이어 기기 산업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몇메가짜리 음악파일로 듣던 음악을 어디서든 작은 재생 장치인 MP3플레이어로 수십곡 옮겨 듣는 MP3플레이어는 예전 카세트테이프로 인기를 끌었던 소니의 워크맨 자리를 가져와서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음향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스마트폰. 그것도 내가 원하는 음악을 어디서든 무선으로 다운 받아서 들을 수 있게 하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 아닌 피해를 입게 됩니다.

 

예전에 카세트 테이프가 있어야만 그것도 대량으로 들고 다니지 못했던 테이프를 재생하던 워크맨의 자리를 컴퓨터에서 몇십곡이든 옮겨 내가 원하는 음악을 저장해 어디서든 들을수 있게 한 MP3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처럼 그런 현상이 똑같이 벌어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은 어디서든 내 마음대로 MP3파일을 컴퓨터에서 하는 것과 똑같이 몇초만에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다운받아 들을수 있게 되었죠.

 

스마트폰은 내가 좋아했던 음악을 MP3기기로 옮겨듣는 것을 넘어서 지나가다 흘러나오는 느낌 좋은 음악들을 그자리에서 인식해 찾아주기도 하고 바로 다이렉트로 다운도 가능하게 만든 것이 바로 이 MP3기기 산업의 하향을 만들게 됩니다.

 

사람들의 행동의 편리함과 즉각성에서 MP3는 스마트폰을 따라갈수 없게 되었죠. 예전 워크맨과 MP3와의 관계와 비슷한 모습으로 그 자리를 점점 잃고 있습니다.

 

 

 

휴대폰 제조산업을 보면 스마트폰을 따라간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간에 큰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휴대폰 제조에 컴퓨터의 기능을 넣는 스마트폰 제조에 늦은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막대한 피해와 손실을 보고 있죠. 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핀란드 국적의 휴대폰 제조회사 노키아입니다.

 

 사실 한국내에서는 삼성과 LG의 그림자로 인해 한국내 큰 점유율은 없었지만 전세계 휴대폰 중 30%이상의 점유율을 가지던 기업이 노키아 였습니다. 현재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에서는 여전히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지만 휴대폰 자체가 스마트폰으로 재편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에 밀려 후발주자가 되었죠. 스마트폰에 따라가지 못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기업은 휴대폰과 컴퓨터를 따로따로 생각한 노키아 였습니다.

 

 

스마트폰이 IT산업을 변화시키다. 

 

또 스마트폰으로 인해 극심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IT산업 분야 그중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PC산업,소프트웨어산업,CPU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PC산업분야는 스마트폰과 더불어 등장한 태블릿PC와 스마트PC로 인해 전통적인 데스크탑 환경의 PC산업 자체가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의 자리를 손가락터치라는 새로운 행동양식을 이끈 스마트폰으로 인해 시작된 변화였죠.

 

PC제조 업체 중 전세계점유율 3위인 델의 매각과 더불어 1위 제조업체인 HP의 매출액 감소등은 확연히 PC산업의 포화와 더불어 IT환경 자체가 변화했다는 점을 뚜렷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데스크탑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부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스마트PC가 흡수하지 못한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스크탑 기능을 앞서 말한 기기들이 흡수중이라는 점에서 어느정도까지 그 역할이 확대될지 두고봐야 할 문제 같습니다. 어찌보면 변화이자 발전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데스크탑 운영체계의 독점자 윈도우의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천하가 흔들리는 점도 바로 이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일이죠. 운영체제라는게 한번 사람들에게 고착화되면 그 방식은 습관처럼 굳어져 다른 운영체제가 나와도 바꾸기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점에서 데스크탑,노트북체제에서의 윈도우는 막강한 힘과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우스에서 손가락 터치라는 사람들의 행동변화를 이끈 스마트폰의 등장이후 촉발된 스마트PC,태플릿PC가 나오게 됩니다. 거기에 따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아이폰OS(IOS) 삼성의 바다등 각자 맞는 운영체제가 나오고 있고 극심한 경쟁을 이끌어 내게 됩니다.거기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도 손가락 터치를 원활히하는 윈도우8을 출시하게 되지만 이미 터치방식에 맞는 운영체계를 선보인 아이폰OS,안드로이드,바다와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스마트폰이 얼마만큼 PC산업의 점유율을 가지고 오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하지만 확실한 점은 예전 독점적인 위치를 누리던 윈도우가 스마트폰으로 인해 운영체제면에서 경쟁에 들어간 지각변동을 하게 만들었다는 점이죠.

 

다음은 바로 CPU산업. 이 역시 데스크탑,노트북처럼 전통적인 PC산업을 휴대폰과 컴퓨터의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한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바로 인텔의 CPU부분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전통PC산업의 규모는 정체되어있고(물론인도와중국처럼 막강한 시장이 남아있지만 정점에 이른 선진국시장은 출하량이 정체되어있습니다.)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핵심칩중 하나인 AP칩(스마트폰 내에서 데스크탑에서 처럼 CPU역활을 하는 칩)은 삼성과 퀄컴이 양분해 있습니다. 인텔이 CPU시장처럼 독점을 누리지 못하고 후발주자가 되어버린 것이죠.

 

 

 이 역시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거나 설령 그 변화를 알고 있었더라도 그 분야에서 늦는다면 어떤 기업이든 사장될 수 있고 뒤쳐질수 있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습니다.또한 사람의 간단한 행동변화를 이끄는 제품과 상품의 등장은 여러 산업분야에서 각각의 발전과 몰락을 가져온다는 것 역시 이 스마트폰 등장으로 인해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 기업들에게는 기존에 큰 성공을 주고 이익을 주고 있는 제품과 상품의 포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큰 이익을 올리는 대규모 기업들에게는 더욱 힘들죠. 하지만 사람의 행동을 더 편하고 간편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제품과 상품의 등장은 그런 변화를 거부하고 포기하는 기업들에게는 명운을 결정될 정도의 강한 충격을 주게 됩니다.

 

 

(2013년기준 리뷰이며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몇몇 산업과 기업들의 변화를 간단 정리하는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