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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시장

코스닥 코스피 차이는? 두 거래소 코스닥과 코스피의 차이점 이해.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똑같지만 다른 두 거래소의 차이 이해.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증권거래소입니다. 주식회사들이 모여 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장소. 주식을 사람들끼리 사고 팔수 있는 시장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코스닥과 코스피라는 두개의 증권거래소로 나누어져 있을까요? 그냥 하나로 통합해서 하나의 시장으로 운영하면 편할텐데 말이죠. 


 우선 코스닥이 벤치마킹한 거래소는 미국의 나스닥시장입니다. 미국의 나스닥은  IT산업과 신생 벤처회사들의 자금조달과 상장을 주 목적으로 만들어진 거래소 입니다. 나스닥을 그대로 따라한 코스닥 역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신생 기업들의 주식상장을 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죠. 

만들어질 때부터 코스닥과 코스피 두 거래소는 목표 고객을 다르게 잡고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코스피가 A등급 메이저 기업만을 위한 거래소라면 코스닥은 A등급을 목표로 하는 신생기업들과 중소,벤처기업들의 거래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코스피 시장이 1부와 2부시장으로 나누어져 운용된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 코스피 2부 시장의 역할을 코스닥이 맡게 된 것이죠.

 그래서 코스피와 코스닥 두 거래소는 주식회사의 상장요건[등록조건]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기로 하죠.


  당신은 주식회사를 만들어 거래소에 상장(등록)시킬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증권거래소(코스피,코스닥)가 아무조건 없이 당신 회사를 자기의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준다고 합니다. 꿈만 같은 일이 이루어진겁니다. 그런데 당신의 주식회사 뿐만이 아니라 다른 주식회사들 역시 아무조건 없이 등록시켜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수만개 수십만개의 주식회사들이(그 중에는 부도나기 직전의 회사도 있겠지요.)상장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거래소는 기업들이 거래소에 상장되기전 상장을 위한 자격조건들이 존재합니다. 부실기업이나 주식회사로써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회사가 거래소에 중구난방식으로 상장되게 된다면 경제 자체는 아주 쉽게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코스피는 코스닥에 비해 아주 엄격한 상장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덜 엄격한 상장기준을 가지고 있죠. 

더 복잡한 부분에서 차이도 있으나 큰 원론적인 맥락에서 보면 코스닥과 코스피의 차이가 벌어지는건 이런 등록요건에서 생기게 됩니다.

                                  코스피 시장 등록 조건중 기업 매출액,이익부분 조건


                      코스닥 시장의 일반기업과 벤처인증 받은 벤처기업 상장조건 중 한부분.
 


 등록조건 중 매출액 부분만을 보더라도 두 시장은 많은 차이가 나게 됩니다. 코스피 시장만 보더라도 최근매출액이 300억원 이상 및 3년 평균 매출액이 200억원에 달해야 거래소 시장 등록 기준에 부합합니다, 그에 반해 코스닥 시장의 일반기업들은 매출액 100억원 벤처기업인 경우엔 50억원의 등록기준을 가지고 있죠.

이렇게 두 거래소에 상장되는 등록요건을 차등해서 운용하는 중입니다. 즉 코스피는 어느정도 큰 기업들을 위한 공간이고 코스닥은 중소기업이나 막 태어나서 뛰기 시작한 작은 기업들을 위한 거래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 또 코스피는 10주 코스닥은 1주 단위로 거래하는 차이도 있군요.!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할때 코스피등록 기업은 10주 단위로 매수하고 코스닥 기업은 한 주씩 매수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스피 같은 경우는 주식가격이 5만원 이상인 경우는 1주로 단위로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5만원 미만인 경우도 시간외 거래로 한주 매입,매도도 가능) 코스닥은 전부 한주로 통일되어 있죠. 주식 투자자에게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실질적인 차이점이라고도 할수 있겠네요.[2010년기준]


 코스피는 어느정도 성장된 큰 규모의 주식회사들이 상장되어 있기에 우리가 흔히 아는 대기업들과 한국경제의 중추가 모여 있는 곳이 거래소 시장입니다.

코스닥은 코스피의 상장요건에 충족되지 못하나 중소우량기업이나 미래의 유망한 산업기술을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들에게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생겨난 전담 거래소로 이해하시면 쉬울듯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네이버도 코스닥에서 시작해 성장을 거듭해 몸집이 커져 코스피 상장요건이 충족돼 지금은 코스피로 이동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간단한(?) 차이점에 대한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