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과 대박정보. 그리고 대박주식, 100퍼센트 주식전문가가 가지는 아이러니

100퍼센트 투자성공 주식전문가? 대박정보와 대박주식이 가지는 아이러니.

 얼마전 내 아웃룩에는 이런제목의 스팸 메일들이 쌓여있었다. 열어보자 마자 2~3개 웹페이지가 무차별적으로 뜨더라. 물론 결과는 쓴웃음 지으며 휴지통으로 직행했지만 말이다. 

저 문구가 참 아이러니라는 생각을 했다. 투자성공 100퍼센트! 정말 꿈만 같은 단어아닌가? 거기다 주식전문가라는 사람들이(어디서 뭐하는 사람들인지는 몰라도) 운용하는 주식펀드! 라니 정말 이 기회 놓치면 안되는거 아닌가?

여기서 난 100퍼센트 주식전문가라는 사람들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만약 정말 제목 그대로 투자성공 100퍼센트 혹은 무조건 돈을 벌수 있는 주식전문가가 있다면 말이다. 왜 다른 사람의 돈이 필요한가 말이다?  그런 신비한 능력이 있다면 자기돈이나 돈이 없다면 대출이라도 받아서 직접 투자하면 되는 문제 아닌가? 아니면 가족 돈이라도 끌어 모아서 하면 될텐데 말이다? 100퍼센트를 자신한다면 말이다.

전문가들의 적절한 예측은 분명히 필요하고 필수 불가결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 100 전문가라는 말에 든 생각은 한마리의 벌레를 본 느낌이었다. 내 돈 갉아먹는 송충이 말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너만 알고 있어야돼?" "이거 회사내부에서 나온이야긴데." "이거 세력이 작전 들어가." "지금 사놔 대박친다니까." "지금 안 사놓으면 놓친다니까 지금 사." "내가 괜찮은 주식을 알고 있는데." "지금도 안 늦었어" "내 친구한테 들은 이야긴데" "사촌이 다니는데 말이야" "내일 모레면 신기술 발표하는데 그게..." "이거 확실하다니까."

 친한 사람이 알고 있는 솔깃한 정보를 너만 알고 있으라며 나에게 흘리며 흔히 듣는 말들이다. 대박정보와 대박주식! 이라는 말로 말이다. 주위 사람중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당분간만이라도 멀리하기를 추천한다. 

 이런 사람들과 흔히 말하는 사이비 주식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확실히 대박 친다고 말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알고 있다? 흔히 주식을 추천할때 이 주식은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느껴지게 말을 한다. 대박 주식이라고 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만약 정말로 당신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직접보고 정말 그 거위가 황금알을 낳는 것을 봤다면 말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 또 다시 거위 옆에서 자면서 그 기적같은 일을 직접 봤다면 그리고 그 거위가 당신의 소유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정말 그런 거위가 있다면 말이다. 만약 그런걸 말했다면 당신은 다음날 당신목숨을 조심해야 할거다. 

 만약 오늘 지금 바로 앞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진짜 황금알을 낳았다면... 그리고 내일도 낳는다는 확신이 들면 하나뿐인 그 거위를 당신은 누구와 공유할수 있을까? 

 이미 대답은 나와있다.

 어떤 대박정보를 말하는건 그걸 말하는 사람조차 그 정보에 대한 확실함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당신에게 말하는 것이다. 말하는 그 사람조차 100% 확신이 없다는 말이다.! 100% 대박전문가 역시 마찬가지다. 

 확실한 결과로 볼수 없기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무의식중 미지의 불안 때문에 말하는 것일수도 있다. 자신이 맞다고 다시 한번 확인받으려 할 수도 있기때문이다.자신의 불안에 대한 대비로 말이다.

 전문가나 시장에 대한 이해가 있는 반전문가들이 하는 적절한 예측과 예상은 분명 우리에게 한번 더 여러가지 방향을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 하지만 이와 같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100%투자전문가들이라는 이름의 주식전문가들과 주위 절친한 사람들이 물어오는(?) 대박정보가 그것을 가능하게 하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속담이 있지만 그걸 주식시장에 대입한다면 지극히 나쁜 속담이 된다

 주식시장에서 투자로 돈을 벌때도 당신의 판단과 결정으로 버는 것이고 돈을 잃을때도 당신의 결정으로 잃는것이다. 모든게 당신탓이 된다. 그리고 시장에서 잃게되는 돈은 당신돈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잘되면 내탓 못되면 더더욱 내탓이 되는게 주식시장이라는 곳이다.

그리고 당신이 직접보고 경험한것도 아닌게 당신 귀에 들어올정도면 이미 저기 안드로메다 은하까지 퍼졌다 한바퀴 돌고 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도 친한친구와 동료, 가족(?)이 물어온 대박정보와 100% 대박전문가가 생각난다면 뭐 내가 당신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말밖에는 해줄수 없을듯 하다. 그리고 그 정보가 정말 대박정보일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직업이 있고 직장이 있어 여유돈으로 주식시장에 투자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대박 정보로

"만약 돈을 못벌면 어떤가? 돈을 잃지만 않아도 본전은 되는데 말이다."

모든게 당신이 결정할 문제다.!

대박과 대박정보. 그리고 대박주식, 100퍼센트 주식전문가가 가지는 아이러니